1.어릴적,학창 생활에 대해/ 2.일에 대해/ 3.생활에 대해/ 4.사랑,인간관계에 대해/ 5.현재 국민들의 관심 포커스/ 6.연세인닷컴에 한마디!
 
  1. 어릴적,학창 생활에 대해...
 
1) 전공 학번 및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사회학과 84학번입니다. 충암고등학교 나와서 재수하고 입학. 들어올 때는 1~2학년땐 장학금도 받고 공부도 잘 했습니다. 학생활동 시작으로 88년 총학생회 부회장을 하였으며 이후 노동운동, 92년 총선에 출마한 노무현 후보 선거운동에 참여, 95년 부천시의원 출마해서 재선, 2001년 9월부터 노무현후보 경선캠프에 결합해서 현지 지금 이자리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2) 학교 다닐때의 에피소드 한가지 해주세요.
대학시절은 술먹고 학생운동(시위참가)을 한 기억이 대부분. 그 중에서도 88년도 학생운동에서 처음으로 통일문제를 제기하고 연세대에서 전국대학생 집회를 개최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3) 가장 생각나는 친구는요?
지금 집사람. 도서관학과 86학번으로 88년 학생회 활동하다가 만났지요.^_^

4) 동아리활동이나 학업의 성실도를 공개 해주실 수 있나요? ^^;
학업은 파란만장했음. 연속 학사경고 누적으로 제적되기도 했고, 올F를 맞은 학기도도 있음. 나중에 성적증명서를 보니까 1장이 이하여백이 하나도 없이 빽빽하게 채워졌더라고. 평균이 1.5가 안되는 것 같고, 그러나 1학년 때는 3.0 이상이었음. 나중에 시의원하면서 가톨릭대학교 사회학과 대학원에 들어갔는데 학사성적미달로 특별면접을 거쳐서야 입학할 수 있었음. 지금은 사회학 석사예요.

5) 어릴때 꿈은 무엇이었나요?
과학자. 군인 이었지만 지금은 기억속에서만..

6) 인생의 좌우명은 무엇인가요?
和而不同(다르면서 조화롭게, 욕심부리지 말고 자연스럽게), 持己秋霜(지기추상, 한문이 맞나 모르겠네, 자신에게는 가을서리처럼 엄격하게 대하라)
 
 
  2. 일에 대해...
 
1) 언제부터 하시게 되었나요?
부천시 시의원을 하고 있다가 작년 9월부터 노무현 후보 경선캠프에서 공보팀장으로 일했고, 올해 10월부터 부대변인을 하고 있습니다.

2) 현재 일을 하게 된 계기나 특별한 동기가 있었나요?
노무현 당선자와의 인연, 노무현 당선의 시대적 의미 구현에 동참하고자 하는 사명감 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3) 하시는 일에대한 간략하게 소개(현재 하고 있는 일에서 느끼는 매력 또는 자부심) 부탁드립니다.
노무현 후보의 입장, 발언에 대한 언론보도 지원. 보도자료 작성 배포 등. 정치현안에 대한 드러나지 않는 이면의 흐름, 기조에 대해 언론보도를 통해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주 내용입니다.

4) 이 일을 하시면서 좌절하신 적은요? 좌절한 적이 있다면 어떻게 극복 하셨나요?
특별히 없음. 다만 사실과 다른 논조로 보도되는 경우가 가끔 있음. 이런 경우 어려움, 답답함을 느끼곤 합니다.

5) 동료들 사이에서 자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

6) 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은 무엇 이었나요?
지난 3월 민주당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가 지역출신이 아님에도 광주경선에서 1등 했을 때가 가장 감격적이었습니다..(이 말씀을 하시면서 눈가에 눈물이 핑 도시는듯...)

7) 이 직업을 가지려는 후배들에게..
정치의 일부분임. 내가 왜 정치를 하려고 하는지, 무엇을 목표로 정치를 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목표와 논리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3. 생활에 대해...
 
1) 여가시간엔 주로 무얼 하구 지내시나요?
아이들과 놀기, 혼자서는 붕어낚시를 줄곧 자주 가지요.

2) 자주 가시는 곳은? (좋은 곳 좀 추천해 주세요..)
자유로 드라이브를 즐깁니다.

3)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 법이 있다면?
혼자 낚시하기를 즐깁니다.

4) 가족 자랑 하나만 해주세요.

 

 

 집사람은 연대 후배(연대 도서관학과 85학번, 현재 국회도서관 사무관으로 근무중)로 정서가 비슷하고 아이들(아들 둘 7살, 4살)이 자기들끼리 잘 놀고 나와 같이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5) 좋아하는 음식은?
생선구이 (정말 맛있어요!!!)

6) 운동 좋아하세요?
시간 관계상 자주 못합니다.

7) 옷 입는 스타일이나 패션에 관한 한마디..?
자연스러움이 좋기에 특별히 시간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8) 영화 음악에 대한 취향은 어떤 편인가요?
복잡한 내용의 스릴러나 심각한 사건들이 많은 내용들은 피하고 있으며 스토리 전개의 심플한 영화들을 주로 보지요..

9)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말씀해 주신다면요?
해석력과 상황에 맞게 일을 풀어가는 능력은 주위에서 높이 평가를 하지요. 그러나 파격적 이슈를 담지 못하는 점은 조금은 답답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조금은 게으르거든요.^^
 
 
  4. 사랑,인간관계에 대해...
 
1) 사랑이란?
애틋한 느낌.

2) 마음에 드는 대인관계형..
주장이 강하면서도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최고라고 본다. 드러나지 않으면서 역할하는 사람들을 보면 존경스럽습니다.

3) 내가 가장 행복할 때는 언제인가요?
집에 들어갈 때.

4) 앞으로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신다면...
구체적으로는 아직 없고 노무현 대통령이 계속 국민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조력할 계획이며 충실한는 것이 저의 위치입니다.
 
 
  5. 현재 국민들의 관심 포커스
 
1)이번 대선에서 승리한 소감?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고 생각한다. 정치가 확실히 바뀌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노무현만의 민주당만의 승리가 아닌 국민의 승리라는 것이다. 이미 국민들이 정치를 바꾸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2)부대변인의 연세대 재학시절을 회상한다면?
자유로왔다는 느낌이 먼저 든다. 그리고 참으로 심각하게 진지했던 시기였다는 기억이다. 숨막히는 정치상황이었지만 학생들이나 교수들, 교직원들 모두가 비슷한 정서를 공유하면서 지냈던 것 같다. 강의실보다는 거리에서 그리고 동료들과의 만남에서 배우는 것이 더 많았습니다.

3)노 당선자의 측근으로서 인간적으로 그를 평가한다면?
노무현 당선자는 참모를 감동시키는 사람입니다. 사람을 가까이서 보면 밖에서 형성된 이미지와 달리 실망하게 되는 일이 많은데 노무현 당선자의 경우는 오히려 가까이서 격의없이 대할 때 더 인간적이고 원칙적인 진면목을 보여 줍니다. 원칙을 강조하고 신뢰를 잃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일상사에서도 구현하는 사람이지요, 적어도 국민을 속이거나 본인에게 떳떳하지 안은 일은 못할 사람이기도 하고요. 선거때 반미시위가 한창이어서 참모들은 집회에 참여할 것을 건의했지만 이를 거부하시며. 그 이유가 이렇게 답변을 하십니다. "내가 지금 후보가 아니라면 당연히 가서 참여해야겠지만 지금 가면 국민들이 표를 의식해서 왔다고 할 것 아닌가? 국민들의 반미감정을 이용하려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가지 않겠다." 이런 것은 정치인으로서 참으로 어려운 결정입니다. 한표가 아쉬운 때에 그런 스탠스를 유지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4)민주당의 집권당으로서 앞으로 정계 재편에 대해서?
정계재편은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되는 것입니다.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보아도 인위적 정계재편은 가능하지도 않고 시도한다고 해도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다만 지금의 정치지형은 기형적인 지역분할구도에 기초해 있기 때문에 정책과 노선에 따라 비슷한 성향의 정치인들이 같이 하는 구도로 가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국민여론과 정치인 각자의 결단에 따라 이뤄질 예정입니다.

5)정치에 입문 하게 된 동기와 정치에 입문하려고 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
나는 사회민주화 운동의 연장선에서 자연스럽게 정치영역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정치도 우리 사회의 전문영역 이기때문에 이 분야에서 자신이 생존하고 기여할 수 있는 역량과 상품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공영역에 투신하려는 분명한 자기지향과 각오, 목표가 있어서 흔들리지 않을 자신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6)이번 대선을 치르면서 가장 고비였다고 생각되는 시기는?
지난 여름이후 민주당내에서 노무현 후보의 지위가 흔들리면서 여론조사 지지율이 하락할 때 어려웠다. 아마 노사모와 같은 일반 국민들의 지지와 지원이 없었다면 버틸 수 없었을 것이었습니다.

7)노당선자의 젊은 층 특히 대학생들에게 지지를 얻을 수 있었던 홍보전략이 있었다면?
주로 인터넷을 매개로 하는 선거운동을 구사한 것이 크게 맞아 떨어졌다고 본다. 대학생들이 갖는 정의감과 개혁의지를 노무현 후보가 제대로 구현할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준 것이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어느 순간에 일어난 것이 아니라 지난 10여년 동안 일관된 정치행보를 보인 노무현 당선자의 걸어온 길이 인정을 받은 것이기도 하겠지요?

8)이번 선거에서 '노풍'을 일으키는 데 있어서 "노사모"의 힘이 여론 형성에 큰힘을 실어 주었는데, 이러한 '정치 서포터'들의 활동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면...
대단히 긍정적인 전형을 보여주었습니다. 정치인을 위한 정치에서 국민을 위한 정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인터넷 공간을 활용한 여론형성과 참여는 앞으로 우리 정치가 개혁되어 나아갈 지향을 보여 준 것입니다. 이제 정치는 이미 바뀌었다. 앞으로 노무현과 국민이 만들어 놓은 이같은 정치환경에서 좋은 정치인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6. 연세인닷컴에 한마디!
 
1) 패밀리즘 엔터테이먼트의 연세인닷컴에 대하여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흔히 사회 나오면 고대 출신들은 열심히 모이고 서로 돕는데 연세대 출신들은 잘 모이질 않는다는 말이 있고 사실 그렇기도 합니다. 앞으로 연세인닷컴같은 사이트가 잘 자리잡아서 변화된 시대에 맞는 연세인들의 교류공간이 세련되게 발전했으면 좋겠겠습니다.
열심히 연세인닷컴을 후원하겠습니다.